바야흐로 온천여행의 계절이다. 일본 온천여행을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 중 이라면, 일본인들이 사랑하는 온천 중 한 곳인 우레시노를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 규슈 사가현에 위치한 우레시노는 온천수가 좋아 목욕만 해도 피부 미인이 된다 하여 ‘미인 온천’이라 불리는 작은 온천마을이다. 후쿠오카에서 직행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데다가, 다른 일본 온천여행 지역에 비해 료칸 숙박비가 저렴한 편이어서 부담 없이 방문 가능하다.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고급 료칸도 여러 곳이라, 취향별, 금액별로 료칸을 골라 투숙할 수 있어 만족도가 더욱 높아진다. 우레시노의 많은 료칸 중 엄선한 7곳의 우레시노 료칸을 올스테이가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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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쇼야 시이바산소우


미슐랭 가이드에서 4파빌리온, ‘최상급 편안함’을 획득한 우레시노 료칸. 마을 중심에서 아주 조금 떨어져 있기에 번잡하지 않고, 자연과 마주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힐링 료칸이다. 일본식 전통 여관 스타일로 운영되며, 특히 대형 노천탕이 시이바산소우 료칸의 장점이다. 객실의 규모도 큰 편이라 가족여행에도 적합한 우레시노 료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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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카스이엔


우레시노 온천 호텔 카스이엔은 우레시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공중 노천탕을 보유한 호텔로도 유명하다. 밤 하늘과 야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온천이라니, 상상만으로도 낭만이 넘쳐난다. 조경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예쁜 정원에서 산책하며 쉬는 시간도 힐링이 되어 준다. 객실은 다다미방과 서양식방으로 나뉘어 있어서 취향대로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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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코로 노 야도 와라쿠엔


차(茶)를 이용한 온천욕으로 유명한 우레시노 료칸, 와라쿠엔! 우레시노 차를 사용한 가이세키 요리를 제공하며, 노천 차 목욕도 가능하다. 우레시노 온천 옆에 준비된 특제 차팩으로 먹고, 마시고, 피부에까지 차를 즐길 수 있어 료칸에 머무는 동안 저절로 예뻐지는 기분이 든다. 유명한 우레시노 료칸이니 꼭 가이세키 석식 포함으로 예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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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 오오무라야


우레시노의 역사 깊은 료칸 중 한 곳. 우레시노 온천 중심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고, 근처에는 온천 공원 등이 있어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부한 숙소다. 오픈한 지 오래되었지만 최근에 리모델링을 하여 깔끔하고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객실에는 객실 안에 온천이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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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해밀톤 우레시노


유럽풍의 고풍스러운 저택 료칸. 더 해밀톤은 기존의 료칸과는 또 다른 멋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우레시노 료칸이다. 미슐랭 가이드에서 파빌리온 마크를 얻으며 ‘최상급의 편안함’을 획득한 곳이기도 하다. 더 해밀톤만의 특징은 일본식 스타일이 아닌 서양식 스타일의 식사와 객실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 다다미방 대신 포근한 침대가 놓여진 객실과 이탈리안으로 완성한 코스 식사가 가이세키 요리 대신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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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쇼카쿠 시키시마


전통 료칸의 서비스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한 우레시노의 럭셔리 료칸. 시키시마는 서양식 침실 객실과 프라이빗 야외 노천탕을 갖춰 최상의 휴가를 보장한다. 객실 안에 정원이 딸려 있는 데다가 가구와 설비, 전자기기 등을 완벽하게 구비해 두어 마치 정원 주택을 통째로 옮겨 놓은 듯하다. 다다미방, 거실이 분리된 스위트룸 등 다양한 유형의 객실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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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 료칸 리토우엔


합리적인 비용으로 우에시노 료칸을 경험하고 싶다면 카포 료칸을 추천한다. 1박당 10만원대부터 숙박 가능해 부담이 적다. 일부 객실은 전용 노천탕을 보유해 프라이빗하게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으며, 추가 비용으로 가족탕 이용도 가능하다. 다양한 가격대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