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스테이 에디터 혜은입니다 🙂
바야흐로 유럽여행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의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을 갱신하면서 점점 동남아를 방불케 하는 날씨에 가까워지고 있죠. 반면 유럽의 여름은 비교적 건조한 덕분에 낮은 체감온도로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올 여름에도 유럽행 비행기를 타는 분들이 예외없이 늘어날 것 같은데요.

우리의 여름을 지배하는, 끈적~하고 텁텁한 도시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여러분들을 잘츠부르크로 초대하려 합니다. 특히 남다른 배낭여행을 꿈꾸는 대학생들이라면 정형화된 유럽여행 대신 잘츠부르크에서 오직 ‘지금’에 집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느긋한 나날 속에서 여름의 화창한 녹음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곳. ‘유럽에서 산책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도 꼽히는 잘츠부르크에서 잊고 살던 낭만을, 여유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올스테이 추천 잘츠부르크 낭만 여행 코스 목차
- 잘츠부르크의 대표 레트로 관광지
– Photo Anno 1900 | 잘츠부르크 전통의상 체험! 19세기의 우아한 여인으로 변신
– 300년 역사의 토마셀리 카페 | 모차르트의 단골카페에서 티타임을
– 아우구스티너 브루어리 | 뮐른수도원 400년 비밀의 수제맥주를 맛보자
2. 잘츠부르크에서 즐기는 DAY & NIGHT 산책코스
– (낮) 장크트 볼프강 호수 | 한폭의 그림 같은 볼프강 마을 속으로!
– (밤) 미라벨 정원 |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장소에서 관람하는 잘츠부르크의 랜드마크!
3. 게스트하우스 추천! 배낭여행객을 위한 가성비 숙소 추천
– YOHO호스텔 | 무료 조식에 캐리어 보관함까지 갖춘 실용성 갑 숙소
– A&O호스텔 | 중앙역과 가까운 깔끔 돋는 숙소!
– 임 프리스터세미나 | 조식 뷔페와 신식 엘리베이터를 갖춘 시설 갑 숙소
잘츠부르크 대표 레트로 관광지
Photo Anno 1990 | 잘츠부르크 전통의상 체험!
요즘 국내에서도 핫한 전통의상 체험이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도 인기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고 광화문과 서촌을 누비듯, 익선동에서는 경성시대의 양장을 입고 우아한 걸음을 옮기듯, 잘츠부르크에 왔다면 19세기 유럽 귀족들 의상을 입어봐야 하지 않겠어요? 스튜디오 ‘Photo Anno 1900’에서는 다채로운 의상은 물론, 완벽한 재현을 위해 풍성한 가발까지 대여하고 있답니다.
드레스와 양산, 모자와 가발로 변신한 다음 흑백사진으로 인화면 엔틱한 사진 한 장이 손에 쥐어지는데요! (신사복도 물론 구비되어 있답니다) 외국인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현지인들의 발길도 사로잡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가격은 아래 정보를 참고해주세요!
> 1인 촬영: 30유로(2 piece) / 2~3인 촬영: 35유로(2 piece)
> 4~5인 촬영: 45유로(3 piece) / 6~7인 촬영: 80유로(4 piece)
300년 역사의 토마셀리 카페 | 모차르트의 단골카페
카페 토마셀리는 1705년 문을 연 카페로써, 당시 모차르트의 단골카페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그야말로 역사의 산증인과도 같은 공간이죠.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인 토마셀리에서는 사과 케이크가 특히 유명한데요, 이밖에도 케이크 종류가 많다고 하니 꼭 2가지 이상의 케이크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참, 12:00~14:00 사이에 가면 사과로 만든 두 종류의 과자를 갓 구워낸 상태로 맛볼 수 있다는 꿀팁! 가장 따끈따끈하고 신선한 상태로의 티타임을 즐기는 게 좋겠죠?
오스트리아에 왔으니 비엔나 커피를 맛보지 않을 수 없겠죠? 마침 카페 토마셀리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도 아인슈페너라고 합니다. 단 한 번의 이사 없이 한 자리에서 30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카페 토마셀리에서 근사한 디저트와 은은한 커피로 여행지에서의 하루에 쉼표를 찍어보시기 바랍니다.
아우구스티너 브루어리 | 뮐른수도원의 특제 맥주
유럽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맥주탐방!특히 전 세계적으로 각 나라의 수도원 맥주는 맛있기로 유명하죠. 잘츠부르크에서는 1621년부터 맥주 양조를 시작한 390년 역사를 가진 맥주 양조장, 아우구스티너 브로이가 대표적이랍니다. 오스트라이 최대 규모의 레스토랑으로, 야외에만 1,400석 규모의 좌석이 있다고 하는군요! 잘츠부르크 구시가지에서는 느긋하게 걷다보면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 점도 마음에 드네요.
잘츠부르크의 아름다운 강변을 따라 산책하듯 걷다 보면 도착하는 아우구스티너 브로이! 수도원이라고 해서 경건하고 엄숙할 것만 같다는 생각은 금물! 지하에는 이렇게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푸드마켓도 있다고 하니, 평소 맥주보다는 안주에 관심 많은 친구와 함께라도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답니다. 모두 미각을 두루 만족시킬 만한 관광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맥주와 소시지, 그것은 국경 불문 진리겠죠!
잘츠부르크에서 즐기는
DAY & NIGHT 산책코스
(낮) 장크트 볼프강 호수 | 그림 같은 볼프강 마을
잘츠부르크 시민들에게 여름 피서지로 장크트 볼프강 호수 마을 만한 곳이 있을까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하는 볼프강 호수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귀한 자연경관입니다. 배를 타고 호수를 구경하며 우아한 백조에게 실없이 말을 걸어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동화 같은 시간이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호숫가 답게, 아름다운 꽃과 잘 꾸며진 분수, 그리고 키 높은 가로수까지 이곳에 하루, 또는 반나절 동안 머물면서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을 만끽하다 보면 특별할 것 없지만 기억 속에서 가장 은은하게 머무르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오스트리아의 호숫가 한 켠에는 작은 교회나 성이 반드시 하나쯤은 있기 때문에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밤) 미라벨 정원 | 잘츠부르크 랜드마크의 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되면서 잘츠부르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미라벨 정원! 신시가지 한복판에 위치한 미라벨 정원은 17세기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풍스러운 정원이랍니다. 또한 미라벨 궁전에서는 콘서트가 자주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그 옛날 모차르트 연주에 이어 지금까지도 실내악 연주회로 사람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충족시켜주고 있답니다. ‘도레미 송’이 괜히 이곳에서 촬영된 게 아닌 것 같네요!
하지만 모두가 낮의 미라벨을 찬양할 때, 올스테이 고객들이라면 미라벨의 밤을 즐길 줄 아는 법!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환상적인 분수를 배경으로 야경 인생샷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해질녘 무렵의 노을을 바라보며 정원이 물들어가는 순간을 담아보는 것도 미라벨 궁전을 조금 더 특별하게 기억하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잘츠부르크 게스트하우스 추천!
배낭여행객을 위한 가성비 숙소
YOHO호스텔 | 실용성 갑 숙소!
무료 조식에 캐리어 보관함까지 갖췄다
올스테이 해야하는 이유!
1. 한국인 여행객의 선호도가 높은 숙소! 한국인 직원 따로 있을 정도
2. 도미토리 룸과 복도에 넉넉하게 비치된 개인/공용 라커룸
3. 중앙역과 미라벨 정원까지 도보로 5~10분 거리에 근접한 위치 환경


요호(YOHO) 호스텔은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에 위치한 유스 호스텔입니다. 미라벨 정원을 포함, 시내 여러 관광지들을 편하게 도보로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아주 크죠. 또한 무료 조식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배낭여행객들이라면 든든한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답니다. 4유로를 추가하면 보다 업그레이드 된 식사를 받아볼 수 있다고 하는군요!


요호 호스텔이 지닌 또 하나의 장점은 깨끗한 룸 컨디션에 카드키로 잠금장치를 컨트롤할 수 있는 개인 라커룸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기내용 캐리어 정도까지 보관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죠? 많은 여행객들이 화장실이 룸에 포함된 옵션을 선호하지만, 요호 호스텔의 경우 공용 화장실도 깨끗하다고 하니 안심입니다. 🙂
가격 정보
4인 여성 도미토리 – 1박 기준 49유로
6인 여성 도미토리 – 1박 기준 23유로
*혼성 도미토리의 경우 평균 5~10유로 정도 저렴 / 트윈룸은 1박 기준 10만원 대
이용객 실제후기
“위치가 짱 좋아요~ 기차역과도 가깝고 관광지도 다 걸어서 갈만합니다.”
조식은 빵, 버터, 잼, 우유가 제공되는데요, 맛있게 잘 먹었어요. 직원들도 친절하고요. 방 안에 큰 개인 사물함이 있어서 26인치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 Sujin
최저가 검색은 올스테이에서 해요
A&O호스텔 | 깔끔 돋는 숙소!
호텔 못지 않은 깨끗함과 쾌적함이 기다리는 숙소
올스테이 해야하는 이유!
1. 옷장, 식탁, 화장실 모두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음
2. 넓은 로비에서 보다 자유로운 휴식과 취식이 가능함
3. 트윈룸 가격인 1박 5만원 대로 가성비 높은 가격책정


A&O호스텔은 신식으로 꾸며진 잘츠부르크의 인기 호스텔 중 한 곳입니다. 넓은 로비에서는 스낵바와 당구대 이용 등 자유롭고 활기찬 휴식을 누릴 수 있어, 장기여행객들에게 더없이 좋은 환경인데요. 특히나 저렴한 가격의 트윈룸은 특히 많은 여행객들이 눈독(?)들이는 룸이랍니다. 작지만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공간과 무료 유아용 침대변경 서비스도 제공되므로 배낭여행객뿐만 아니라 가족 여행객에게도 안성맞춤인 곳이랍니다.


깔끔하기로 유명한A&O호스텔은 중앙역과 가까운 만큼 치안이 좋아 여성 여행객들에게 특히나 사랑받는 곳이랍니다. 화장실이 룸 안에 포함되어 있고, 큰 캐리어를 접었다 펼 때에도 눈치 보지 않아도 될 만큼 기본적으로 공간 구성이 널찍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쾌적한 여행을 즐기는 데에 살뜰하게 도움을 주는 호스텔입니다. 유난히 잠자리가 예민한 분이라면 일정 비용을 추가할 경우 매일 침구류를 바꿔주는 옵션도 있으니, 이 정도면 정말 호텔 못지 않은 호스텔 아닌가요?
가격 정보
트윈룸 – 1박 기준 약 50유로
4인 도미토리 – 1박 기준 약 30유로
6인 도미토리 – 1박 기준 약 20유로
이용객 실제후기
“가격대비 우수한 룸 컨디션”
기차역에서 가까울뿐더러, 비싼 잘츠부르크에서 저렴한 숙소를 찾는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시설도 깔끔하고 무료 인터넷을 쓸 수 있어 만족스러워요. – HH
최저가 검색은 올스테이에서 해요
임 프리스터세미나 | 숙소로 변신한 수도원!
종소리가 울려퍼지는 평화로운 숙소
올스테이 해야하는 이유!
1. 9시에도 가능한 얼리 체크인 서비스
2. 아름다운 숙소 정원 풍경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
3. 카펫이 아닌 방바닥이라 맨발로 다녀도 무방할 정도의 청결함


호텔 같은 특별한 게스트하우스를 원한다면, 바로크양식으로 지어진 게스트하우스 임 프리스터세미나(Guest house in the seminary)를 이용할 때입니다. 이곳은 잘츠부르크 성삼위일체 교회 옆에 자리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수도원의 일부를 숙소로 활용하고 있는 만큼 우아하면서도 깨끗한 분위기가 숙소 안팎으로 고스란히 묻어 있죠. 견고하게 장식된 안뜰의 조각상 분수를 바라보며 먹는 무료 조식 뷔페가 꿈 같은 유럽여행을 더욱 영화처럼 만들어준답니다. 임 프리스터세미나는 숙소까지도 관광지처럼 느껴지는 매력이 있는 곳이니까요.


이곳이 특별한 가장 큰 이유는 카펫이 아닌 마룻바닥으로 조성된 방이 아닐까 싶은데요. 맨발로 다녀도 찝찝하지 않을 만큼 청결한 상태로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넓은 공간에는 책상과 옷장이 구비되어 있고,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어 간단한 빨래까지도 가능하다는 사실!
중앙역으로부터 다소 아래에 위치해 있지만, 중앙역을 제외한 근처 명소는 모두 걸어서 5분이 채 안 되는 우수한 접근성을 갖고 있답니다. 대표적으로는 미라벨 궁전까지 3분이면 충분하며, 모차르트 하우스 박물관이나 생가는 각각 걸어서 1분, 4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니 아늑한 숙소에서 여독을 풀고 부지런히 관광하기에 이만한 숙소도 없어 보입니다.
가격 정보
1박 기준 평균 8만원 대 *매일 아침 무료 조식 뷔페 포함
이용객 실제후기
“여행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은 숙소”
방음은 다소 아쉽지만 위치 정말 좋습니다. 성당 건물도 너무 아름답구요! 여행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은 숙소예요. – K봄
최저가 검색은 올스테이에서 해요
더 다양한 잘츠부르크의 숙소가 궁금하다면?
사진 출처 – 요호 호스텔 공식 홈페이지, 아고다, 호텔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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