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스테이 에디터 이후입니다 🙂

규슈 북서쪽에 위치한 나가사키현은 저희에겐 짬뽕과 카스테라로 유명한 곳이죠?
하지만 이곳은 한반도, 중국과 바다를 사이에 둔 채로 마주하고 있어서 교통의 요충지였다고 해요. 또한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과 무역을 하기도 해서 서양문화가 들어오는 통로이자 기독교 포교의 중심지였다고도 합니다 🙂
또한 우리나라와는 일제강점기 때 군함도를 비롯한 여러 곳에 강제노역갔던 역사도 갖고 있죠. 덕분에 나가사키 원폭 때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고통받으셨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조금은 특별한 나가사키 여행을 추천드리고자 해요.
기본인 나가사키 짬뽕과 카스테라 맛집 부터, 나가사키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여러 명소들까지!
그에 앞서 나가사키에 있는 예쁜 노면전차를 소개할게요! 우리나라에는 없어진 것이니 만큼 이걸로 여행하면 그야말로 여행 기분 물씬 느낄 수 있겠죠? 각양 각색의 디자인이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노면전차는 노선에 나가사키의 주요 관광지가 꽤 포함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1.3.4.5 라인이 있구요. 라인별로 환승도 가능합니다.
환승 방법은 갖고 있는 티켓을 내고 환승하겠다고 말하면 되는데요. 일본어로 ‘노리카에’ 영어로 ‘트랜스퍼’라고 간단히 말하면 쉽게 환승할 수 있어요.
편리하지만 딱 한가지 안좋은 점은 거스름돈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에요. 우리나라 버스 생각하시고 덜컥 큰 단위의 동전을 내시면 돈을 그냥 날리게 되는 거예요.
반드시 전차 내에 있는 동전 교환기를 이용하세요.
그리고 1day pass도 있답니다. 여행 다닐 코스에 따라서 잘 따져보고 경제적으로 이용해보세요 🙂
목차
1.나가사키 짬뽕 & 카스테라 추천
– 시카이로 | 원조 나가사키 짬뽕을 맛볼 수 있는
– 분메이도 본점 | 인생 카스테라가 여기에!
2. 역사와 문화가 함께 하는 나가사키 명소
– 구라바엔 & 오란다자카 | 나가사키의 깃든 서양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
– 군함도 | 일본인에겐 관광 명소, 우리에겐 아픈 역사의 현장
–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 | 원폭 당시의 상황과 자료들을 볼 수 있는 곳
– 26인의 순교 성지 | 일본 천주교의 역사와 독특한 성당의 오묘한 조합
3. 위치 좋고 가성비 좋은 나가시키 호텔 추천
– 호텔 몬토레 나가사키
– 비즈니스 로열 호텔
– 빅토리아 인 나가사키
나가사키 짬뽕 & 카스테라 추천
시카이로 | 원조 나가사키짬뽕을 맛볼 수 있는 곳
시카이로는 짬뽕과 사라우동의 본산지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기왕 나가시키까지 갔으니 진짜 원조를 맛보고 싶으신 분께 강추드리는 곳이랍니다.
사실 원조 나가사키 짬뽕은 흰국물인 것은 같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매콤한 국물은 아니예요. 그보단 진한 사골 국물에 가깝달까요?
시카이로를 추천드리는 또하나의 이유는 바로 전망인데요. 나가사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해산물가 고명으로 가득한 나가사키 짬뽕! 크!!
진정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해요 🙂
분메이도 본점 | 인생 카스테라가 여기에!
분메이도는 나가사키 3대 카스테라 전문점 중 하나로 그 중 역사는 가장 짧다고 해요. 그러나 이 곳이 좋은 점 중 하나는…
이렇게 조각별로 개별 포장 되어 있어서 오픈한 후에도 오래 간다는 장점?
분메이도 카스테라가 많이 달지 않고 쫄깃 쫄깃 맛있어서 다 못먹을까봐 걱정되진 않지만요. 한번에 다먹긴 양심(?)에 찔리니까요.
맛 뿐만 아니라 조금씩 드셔도 보관이 쉽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이것은 카스테라 마키. 요것도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분메이도 뿐 아니라 나가사키 카스테라 전문점은 공항에서도 볼 수 있구요. 분메이도는 이후에 추천드리는 쿠라바엔에도 분점이 있으니, 여행 중간에 들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나가사키의 명소
구라바엔 & 오란다자카 | 나가사키의 깃든 서양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

구라바엔(클로버 공원)은 원래 나가사키에 온 외국인들의 밀집 지역었던 곳입니다. 현재는 일본 전통 기와를 얹은 서양식 건물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나가사키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오우라 천주당과 오란다자카(네덜란드 언덕)와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함께 보시면 좋은 곳이에요.
구바라엔의 또하나의 장점이라면 높은 곳에 있어서 나가사키 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는 점이에요. 바다가 있는 곳에 가면 왠지 높이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저만은 아니겠죠?
탁트힌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면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 😀
덧붙여 이곳에 가면 레트로 의상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니, 끌리시면 독특한 인증샷에 도전해 보세요.
오란다자카는 오래전 네덜란드 인을 네덜란드의 다른 이름인 홀랜드(Holland)를 따서 ‘오란다상’으로 많이 불렀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오란다상이 자주 드나들던 언덕이라는 의미로 ‘오란다자카’.
이곳 또한 나가사키만의 이국적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구라바엔과 함께 천천히 시간을 갖고 산책해보시면 좋을 법한 곳이에요 🙂
구라바엔& 오란다자카의 TIP
– 오우라천주당과 한 번에 둘러보세요.
– 나가사키 카스테라 따로 살 시간이 없다면 이곳에서 구매 가능!
군함도 | 일본인에겐 관광명소, 우리에겐 아픈 역사의 현장

군함도는 우리에겐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의 유적지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일본에선 메이지 시대 산업화 혁명의 유산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810년 처음으로 이곳에서 석탄이 발견되었구요. 긴 시간 운영하면서 다카시마 탄광과 함께 일본의 근대화에 큰 공헌을 한 곳입니다. 그러다 1974년 석유가 산업 연료로 이용되면서 탄광은 폐광되고 여기 살던 사람들 모두 떠났구요.
현재는 무인도이고, 견학 시설로만 이용되고 있습니다.
배편은 하루에 두 번. 안정적으로 이용하시려면 예약은 필수예요 🙂
덧붙여 비가 오면 군함도 내부 견학은 어렵다고 하니, 날씨 체크도 해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군함도의 TIP
– 배편은 하루에 두 번만 운행. 예약 필수.
– 날씨 확인도 필수
– 섬 내부 견학 가능 구역이 정해져 있으니, 개별 행동은 삼가해주세요 🙂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 | 원폭 당시의 상황과 자료들을 볼 수 있는 곳
2차 세계대전 때의 일이죠. 나가사키는 히로시마와 함께 미국이 원자폭탄을 투하했던 장소예요. 이 전시관은 55년 원폭이 투하된 장소에 세운 것으로 대량 살상 무기로 인해 피해받은 그 당시 나가사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
그 당시의 사진과 영상, 유해와 물건이 전시되어 있어요. 원폭투하 당시 일본인 뿐 아니라 징용가 있던 우리나라 사람들도 1만명 정도 피해를 입었다고 전해져요. 일본인과 조선인의 차이를 떠나서 전쟁과 대량 살상 무기로 고통받아 마땅한 사람은 없는 거잖아요. 이곳에서 그런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해보는 더욱 뜻깊은 여행이 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의 TIP
– 한국어로 된 안내 리플렛을 꼭 챙겨서 보세요.
26인의 순교 성지 | 일본 천주교의 역사와 독특한 성당의 오묘한 조합
1597년 6명의 외국 선교사와 20명의 일본인 신도가 순교한 니시자카 언덕에 있어요. 자료관도 있구요. 바로 옆에 이마이 켄지가 제작한 독특한 모양의 성당도 있습니다. 보면 딱 떠오르는 것이 있죠?
가우디의 건축물과 굉장히 유사한데요. 아무래도 오리지널만 못하겠지만 그래서 나가사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건축물이라 한번쯤 들러 보셔도 좋을듯해요.
물론 종교가 있는 분들에겐 더 의미있는 장소가 될 수 있겠죠 🙂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의 TIP
– 종교에 관심없어도 가우디 풍의 성당 구경하세요.
– 나가사키역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코스 짤 때 참고하세요.
위치 & 가성비 좋은 나가시키 호텔 추천
호텔 몬토레 나가사키 | 유럽풍의 가성비 좋은 호텔
올스테이 해야하는 이유!
1. 구라바엔과 인접
2. 나가사키 로프웨이로 셔틀 이용 가능
3. 노면전차 이용시 이동이 편함


호텔 몬토레 나가사키는 소개해드린 구라바엔과 인접한 위치에 있는 곳으로 교통이 편리합니다. 노면전차 정류장과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전차로 여행 중이시라면 더욱 편하겠죠?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티크 호텔인데, 인테리어가 유럽풍이라 왠지 나가사키에 잘 어울리는 숙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객실은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고 단정한 분위기이구요. 조식에 대한 평도 좋으니까, 추가비용을 내신 후 이용해보세요. 조식엔 나가사키식 사라 우동과 카스테라도 나온답니다.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기 아주 좋아요!
이용객 실제후기
“나가사키의 작고 예쁜 호텔”
유럽풍의 디자인이 무난하고 아늑했어요.
개인취향이긴 하지만, 낮은 건물의 창밖으로 보이는 소소한 골목 풍경이
고층빌딩의 전망 아쉽지 않게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구라바엔, 수변공원, 현립 미술관 등 주요 명소나 관광지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서 위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나카사키 역에서는 거리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나가사키가 작은 도시기 때문에
역 포함 주요 명소들 간의 이동거리가 큰 편이 아니라 괜찮았습니다. 추천해요.
– elly2552
최저가 검색은 올스테이에서 해요
비즈니스 로열 호텔 | 좋은 위치와 최고의 가성비
올스테이 해야하는 이유!
1. 기차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2. 허름하지만 가성비면에서 최고인 호텔
3. 생각보다 넓은 객실

이곳은 다소 오래된 비즈니스 호텔인데요. 추천드리는 이유는 오로지 교통과 가성비 때문이랍니다. 기차역에서 도보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나가사키를 떠나시는 날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외관이나 내부를 보면 실망할 수 도 있지만…

객실은 오래된 호텔이라기엔 아주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고, 객실 사이즈나 침대사이즈도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에 비해 큰 편이라 꽤 놀라게 되는 그런 곳이랄까요?
왠지 나가사키 역사 여행에 어울리는 것 같은 호텔이기도 해서 추천드렸어요 🙂
예산이 넉넉치 않은 배낭여행객들에게도 좋은 호텔인 것 같구요!
기차역에서 가까운 위치
이용객 실제후기
“나가사키에서 교통 좋은 호텔”
서비스 충실합니다. 룸이 약간 일본풍입니다.
객실은 깨끗하고 시설은 나쁘지 않습니다.
나가사키 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찾아가기 쉽습니다.
근처에 괜찮은 식당도 많습니다.
객실에 LAN선 있습니다. 어매니티 잘 구비되어 있구요, 깨끗합니다.
– joyful_blahblah
최저가 검색은 올스테이에서 해요
빅토리아 인 나가사키 | 편안한 휴식을 위해 BEST!
올스테이 해야하는 이유!
1. 나가사키 관광지로 이동하기 좋은 위치
2. 넓은 객실과 침대
3. 빠지지 않는 가성비

빅토리아 인 나가사키는 나가사키의 명물인 짬뽕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인테리어가 참 아늑하죠? 서양식과 일본식을 절충한 인테리어래요.
덧붙여 이 호텔의 레스토랑에서는 무농약 유기농 야채를 제공한다고 하니, 호텔 조식에 건강까지 찾고 싶으신 분께 추천드려요.
전 객실에 더블베드 배치

빅토리아 인 나가사키에서는 전 객실에 더블베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독을 풀고 싶은 날 이용하시면 최고의 호텔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니, 이만한 가성비가 또 어디 있을까요?
나가사키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기 편한 위치
이용객 실제후기
“위치좋음”
쇼핑가, 음식점 가깝고 방도 넓고 조식도 괜찮은 편.
가격대비 아주 괜찮은 호텔로 나가사키 관광명소와 가까움
– AreaP4
최저가 검색은 올스테이에서 해요
더 다양한 나가사키의 숙소가 궁금하다면?
사진 출처 – 아고다, 나가사키 현 관광 홈페이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