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의 베스트셀러인 일본 온천여행은 느긋한 휴식과 힐링을 원하는 모두가 사랑하는 여행 테마다. 일본 전통 여관인 ‘료칸’에 묵으면서 노천온천과 카이세키 요리를 즐긴 뒤 다다미방에 누워 포근한 이불을 덮고 잘 때면, 심신이 저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일본 온천여행을 어디로 떠날지 고민 중인 분들을 위하여, 올스테이가 일본의 인기 온천 마을 4곳을 소개한다.
 ̄ ̄ ̄ ̄ ̄ ̄ ̄ ̄ ̄ ̄ ̄ ̄ ̄ ̄
유후인

한국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일본 온천 여행지. 후쿠오카에서 버스와 기차로 이동할 수 있어 사계절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일본 온천 마을이다. 유후인 온천은 일본에서 3번째로 용출량이 많은 곳으로, 신경통과 피부병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푸른 산과 잔잔한 긴린코 호수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과 아기자기한 상점 등 볼거리가 다양한 편이다.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휴식과 관광이 적절하게 조화된 일본 온천여행 추천지이다.
[유후인 추천 숙소]
유후인 유메구리 호텔 산코우엔


유후다케 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산 속의 유후인 료칸. 도보로 찾아가기는 어려운 곳에 위치하여 예약 시 버스 픽업 요청은 필수다. 다다미 방에서 유후인의 멋진 전망을 누릴 수 있어 인기가 좋다. 특히 다양한 노천 전세탕으로 유명한 곳인데, 노천 온천들이 모두 테마가 달라 여러 온천을 체험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계절 따라 바뀌는 가이세키 요리도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 ̄ ̄ ̄ ̄ ̄ ̄ ̄ ̄ ̄ ̄ ̄ ̄ ̄
우레시노

‘일본의 3대 미인 온천’ 중 하나인 우레시노는 일본 소도시 여행으로 각광 받고 있는 사가현에서 가까운 일본 온천여행 추천지다. 하루 3000톤의 용출량을 자랑하는 풍성한 온천수와 소박한 마을 풍경과 잔잔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으로,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온천 마을이다. 일본에서 흔치 않은 음용 가능한 온천수를 보유한 마을인데, 이를 이용한 두부가 우레시노의 특산품이니 한 번쯤 맛보기를 추천한다.
[우레시노 추천 숙소]
와타야 베소


우레시노의 대표적인 료칸. 큰 규모와 좋은 시설로 올스테이에서도 높은 평점을 자랑하는 곳이다. 일본 전통 다다미방과 서양식 방으로 구성되어 취향에 맞게 객실을 선택할 수 있으며, 근처에 마트가 위치하여 언제든지 간식을 사서 룸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러 온천탕 중 유료로 운영되는 노천탕도 있으니, 온천 이용 시 미리 로비에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족욕탕, 탁구대 등 부대시설도 훌륭한 본격 리조트 료칸이다.
 ̄ ̄ ̄ ̄ ̄ ̄ ̄ ̄ ̄ ̄ ̄ ̄ ̄ ̄
아리마 온천

오사카와 함께 여행 가능한 아리마 온천. 고베 근교에 위치한 아리마 온천은 무려 1300년의 여사를 자랑하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온천마을인 만큼, 전통 건축물과 사원들도 잘 보존되어 있어 관광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철분을 함유한 ‘금탕’과 무색의 리튬 온천인 ‘은탕’ 두 종류의 온천이 있는 곳으로 취향에 따라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아리마 온천 추천 숙소]
아리마 온센 모토유 고센카쿠


전통적인 느낌과 현대적인 분위기를 모두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 가성비 좋은 아리마온천 료칸. 깔끔하게 정돈된 다다미방에서 창을 열고 보는 풍경이 무척 훌륭하다. 료칸 내에는 물의 특성이 각기 다른 두 개의 온천이 있어 취향껏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아리마 온센 모토유 고센카쿠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것은 무료로 제공되는 발마사지. 온천과 발마사지로 온몸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보자.
 ̄ ̄ ̄ ̄ ̄ ̄ ̄ ̄ ̄ ̄ ̄ ̄ ̄ ̄
슈젠지

시즈오카 현에 위치한 슈젠지는 일본 100대 온천 중 하나로, 이즈 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다. 울창한 대나무길로 둘러싸인 풍경이 운치를 자아낸다. 슈젠지는 마을에 있는 절 이름으로, 온천 후에 이 사찰의 고풍스러움을 직접 눈에 담아보기를 추천한다. 와사비로 유명한 시즈오카답게 와사비 아이스크림과 소바 맛집들도 많아 이색 맛집 투어를 하기에도 좋아 다채로운 일본 온천여행 추천지로 손색이 없다.
[슈젠지 추천 숙소]
아라이 료칸


오랜 역사를 간직한 슈젠지의 대표 료칸. 체크인 시간이 되면 료칸 앞에 투숙하는 손님들의 이름을 걸어두는 섬세한 접객 서비스가 돋보인다. 다다미방에 딸린 작은 테라스에 앉아서 바라보는 야외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총 4개의 대중 온천이 있는데 시간대마다 남탕, 여탕이 바뀌기 때문에 입장 전 반드시 확인하고 들어가야 한다. 온천 후 정원을 산책하는 소소한 즐거움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