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스테이 에디터 안녕 헤이즐입니다 🙂

지금 바로 ‘나 혼자’ 떠나도 좋은 교토는 오사카와 가까운 근교 여행지로 손꼽히죠. 하지만 오사카와 패키지로 혹은 오사카 근교 여행지로만 생각하기엔 정말 아쉬운 곳이에요. 가까운 오사카의 활기차고 시끌벅적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교토가 주는 매력이 있거든요. 특히 조용히 골목을 걷기 좋은 교토는 일본의 옛 모습과 전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여행지에요.
천천히 걷다보면 잔잔한 풍경에 취하며, 없던 감성도 뿜뿜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곳이죠. 친구와 가족과 함께 떠나도 좋지만 ‘나 혼자’ 떠나면 더 좋은 감성 여행지라고 생각해요.
오사카 여행 1번 이상 가봤다 하는 사람들, 혹은 훌쩍 혼자 떠나고 싶은 여러분들에게 가장 ‘교토’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교토 골목 여행을 소개할게요.
목차
1.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역으로 가는 법
– 하루카 특급열차
– 간사이 공항 리무진
2. 교토 골목 여행 : 가장 ‘교토’스러운 길
– 니넨자카/산넨자카
– 하나미코지도리/기온거리
– 철학의 길
– 우연히 만난 작은 골목
3. ‘나혼자’ 가도 좋은 숙소
– ‘나 혼자’ 료칸 | 료칸 기노에
– ‘나 혼자’ 게스트하우스 | 료칸 호스텔 기온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역으로 가는 법
하루카 특급 열차



하루카(HARUKA) 특급 열차
교토까지 소요시간: 75분
하루카(HARUKA)는 JR의 한 종류이지만, JR패스가 있더라도 별도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탑승 해야하는 특급 열차에요.
하루카 특급 열차는 간사이공항(KIX)에서 출발하여 덴노지->신오사카->교토로 도착, 교토 도착 전 단 2 정거장만 정차하기 때문에 빠르게 교토로 이동할 수 있어요.
하루카 특급 열차는 지정석과 자유석이 있는데요. 자유석 티켓의 경우 좀 더 저렴하게 이용 가능해요.
안녕헤이즐의 TIP
한국에서 실물 티켓을 미리 구매하고 가시면 바로 탑승 가능해요.
자유석 티켓은 4번 탑승라인에서 줄서서 차례로 탑승하면 됩니다.
간사이 공항 리무진 버스
간사이 공항 리무진 버스
교토까지 소요시간: 85분
간사이 공항(KIX)에서 교토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교토로 이동할 수 있어요. 리무진 버스에는 편안한 좌석, 수화물 보관 장소, 화장실까지 갖춰져 있어요. 간사이 공항에서 당일 직접 구매하거나, 한국에서 미리 예약 후 바우처를 받은 후 바우처를 실물 티켓으로 교환하는 것도 가능해요. 당일 버스 운행 시간표에 따라 원하는 시간에 탑승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에요.
교토 골목 여행 : 가장 ‘교토’스러운 길
니넨자카/산넨자카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는 기요미즈데라(청수사)로 이어지는 길 중에서 교토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가장 교토스러운 길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교토를 직접 가보지 못했더라도 한 번 쯤 여행책에서 봤을 법한 포토존으로 유명해요. 오래된 돌계단이 있는데, 돌계단 양 옆으로는 전통미 넘치는 가게들이 있어요.
안녕헤이즐의 TIP
물론 미신이겠지만, 산넨자카의 46개 돌계단에서 넘어지면 나쁜일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으니 발걸음 조심, 또 조심 하세요 🙂
하나미코지도리/기온거리


시간이 멈춘 듯한 교토의 옛 모습을 간직한 기온거리의 정식 명칭은 하나미코지도리로, 전통 목조 가옥들이 즐비해 있고 실제로 역사적 보존 지구로 관리되고 있는 곳이에요. 교토의 전통 가옥을 개조해 만든 상점이나 찻집들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지만, 밤이 되면 또 교토 제일의 유흥가로 변해서 게이샤, 마이코를 만날 수 있기도 해요. 낮과 밤의 매력이 전혀 다르니 둘 다 놓치지 마세요.
안녕헤이즐의 TIP
교토를 배경으로 하는 일본 드라마에 하나미코지도리가 항상 등장한다고 하니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요.
철학의 길

교토 철학의 길은 냐쿠오지 신사에서 은각사(긴카쿠지) 까지 이어지는 좁은 산책로에요. 일본의 유명 철학자 니시다 기타로가 이곳에서 사색을 즐겼다 해서 ‘철학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4월 초 만개한 벚꽃 시즌이 가장 아름답지만, 언제가든 사색을 즐기기 좋은 길이에요.
안녕헤이즐의 TIP
철학의길과 함께 은각사를 함께 구경하면 좋아요. 그리고 철학의 길의 끝자락에서 가까운 요지야카페 긴카쿠지점에서 그린티 프라푸치노 한 잔하며 쉬어가는 것도 추천!
우연히 만난 작은 골목, 류소로(柳小路)



정말 우연히 발견한 교토의 작은 골목이에요. 골목의 이름은 ‘류소로(柳小路)’ 작은 버들이 있는 길 혹은 버들이 있는 작은길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이 골목에는 아기자기한 소품가게들과 작은 음식점들이 있어요. 특히 가타카나로 쓰여진 카레 음식점 간판이 제일 눈에 띄었어요. 그 맛이 궁금하네요. 🙂
‘나 혼자’ 가도 좋은 숙소
료칸 기노에 | ‘나 혼자’ 료칸
올스테이 해야하는 이유!
1. 교토 중심에서 체험하는 일본 전통 료칸
2. 24시간 이용 가능한 대욕탕
3. 일본 가정식 조식

일본 전통 다다미방에서 일본식 정원을 감상할 수 있어요. 일본식 료칸이 교통이 불편한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은데, 료칸 기노에는 기요미즈데라(清水寺, 도보 약 15분), 하나미코지(花見小路, 도보 약 2분), 기온(祇園, 도보 약 3분)를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해요.
24시간 이용 가능한 대욕탕

이용객 실제후기
“ 비싸지만 최고의 경험 ㅎㅎ”
일본 전통 가옥인 료칸에서 묵을 수 있다는 점! 꽤나 고급스런 호텔이였음. 일본가정식으로 나오는 조식이 진짜 최고 ㅠㅠ 직원들도 하나같이 다 친절하심 – Jungmin
료칸 호스텔 기온 | ‘나 혼자’ 게스트하우스
올스테이 해야하는 이유!
1. 교토의 중심 기온에 위치
2. 도미토리룸 내 분리형 공간
3. 넓고 쾌적한 욕실 공간과 애머니티 제공

교토의 중심 기온에 위치한 료칸 호스텔 기온은 일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깔끔한 3층 건물이에요.
분리형의 깔끔한 나만의 공간

도미토리 룸이지만 분리된 공간 인테리어로 어느 정도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고, 온전히 나만의 휴식을 취할 수 있어요.
깨끗하고 넓은 공용 욕실 공간과 애머니티 제공

공용 욕실 공간이 크고 쾌적해서 사용하기에 편리해요.
이용객 실제후기
“완전만족 ”
제가 이런 캡슐느낌의 도미토리는 처음이라 걱정했지만 정말정말 만족했어요.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보통 게하에서는 수건이나 칫솔등 어매니티제공은 꿈도 못꾸는데 수건도 두장제공에 일회용 칫솔까지 정말 만족했답니다. 11월 말에 방문했는데 그때 교토가 급 추워져서 덜덜떨면서 숙소갔더니 무척 따뜻해서 좋았어요. 밤새 내내 누가 에어컨디셔너를 관리해주는건지 춥지도않고 건조하지도 않아서 좋았네요. 주변에 로손도 있어서 좋았고, 짐도 맡겨주셔서 편히 잘놀고 왔어요. 샤워실도 충분히있고, 드라이기도 정말충분히있고! 사실 연휴시작 직전에 4500엔짜리 잡은거라 불안했는데 내가 어떻게 잡았지?생각할정도로 저는 정말 만족하고왔어요. 다음에 교토에 또 간다면 저는 꼭 꼭 또 묵을 예정이랍니다. – 콘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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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아고다, 500px @Sierra Wu